기적의 생애
나의 어머니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다"라고 시작되는 책으로 나를 가르치셨다. 일찍이 성경으로 양육을 받았던 나의 마음속에는 믿음이 자라게 되었다.
후에 학교에서 우리는 지리학 책으로 공부를 했다. 그 책은 어떻게 이 세상이 존재하게 되었는가 하는 학문적 이론들을 제시해 주었다. 나는 비록 어린 소년이었지만 그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나는 그것을 믿을 수 없어요. 나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내가 십 대 초반에 벌써 진리의 길로부터 벗어났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무엇이 옳은지는 잘 알고 있었고 내가 저지른 비행 때문에 언제나 비난 속에서 살아왔다. 나는
고집불통이었고 반항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 알고 계셨다.
어느 날 내가 일단의 소년들과 함께 밖에 나가 좋은 시간을
가질 때 하마터면 생명을 잃어버릴 만한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나는 나무에서 떨어져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좋지 않은 생각들이 나에게 몰려왔다. 하나님의 자비가
아니었다면은 나는 지옥에 떨어졌을 운명이었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의를 입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나는 결코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술도 마시지 않았고 그 어떤 빗나간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는 죄가 있었다. 나는 무릎을 꿇고 마치 깊은
죄악에 빠졌던 사람처럼 회개를 했다. 주님께 나를 용서해 달라고 부르짖을 때 나의 뺨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주님은 나를 용서해 주었고 구원해 주셨으며 내 삶을 완전히 변화시켜 주셨다.
그리고 보다 더 많은 것들을 나에게 이루어 주셨다. 나의 담당 의사는 내가 불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셨다. 나의 팔은 심하게 부러졌고 발끝 뼈가어깨
위까지 밀려 올라갔다. 그 뼈는 결코 붙일 수도 깁스를 할 수도 없었으나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나를 치료해
주셨다. 의사의 말과는 반대로 나는 팔을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원받은 지 약 이년 후에 나는 폐렴과 늑막염의 이 중병이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때때로 헛소리가 나왔고 죽을 것만 같았다. 어느
날 밤 나는 몹시 심한 고통 중에 있었다. 숨소리가 마치 칼로 나를 쑥쑥 찌르는 것 같았다. 나는 아버지께 목사님을 불러와 기도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목사님들이 오셨고 그분들이 나에게 기름을 바르고 야고보서 5장 14절 ~ 15절 말씀에 따라 안수기도했을 때 나의 고통은 사라졌고 즉각 고침을 받았다. 폐렴은 그때로부터 재발하지 않았다.
나는 오십 년이 넘도록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과 보호의 능력을
증거해 왔다. 처음에는 건설업에 일을 했으나 나중에는 저도 철도직의 일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한잔하러가자"라고
말할 때마다 나는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미 해군에서 군 생활할 때도 하나님은 나에게 군 입대 전의
생활과 똑같은 성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 내가 모든 순간순간을 승리하기 위해서 주님을
바라보았는데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이 내 심령 위에 미치게 되었다.
내가 배치될 장소인 알류산 열도로 배를 타고 가는 도중
우리 앞서가던 배가 침몰되어 오직 소수의 사람만이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아무런 신변보호도
없이 화물 수송을 담당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나의 침대는 선창 밑 바닥에 있었고 우리가 다니는 통로도
배 밑부분으로 나 있었다. 다른 배가 침몰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나의 동료 전우들은 며칠 동안 그들의
침대로 내려가 잠자기를 두려워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 나는 담대히 배 밑부분 침대로 내려갈 수 있었고 거기에서 휴식하며 주님이 나를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편안한
밤을 보내게 되었다. 만일 배가 침몰하더라도 내 영혼은 천국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이 내게 있었다.
알류산 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기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계속되는 비와 눈, 짙은 안개, 강풍, 변화가 없는 단조로운 삶마저도 하나님이 내 마음속에 주신 평화와 안식을 깨트리지는 못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평화를 잃지 않으니 얼마나 놀라운 평화인가.
1971년 나와 아내는 선교사의 직분으로 아프리카 서부로 가게
되는 특권을 부여받았다. 도착하자마자 콜레라 접종을 받아야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다음날 나는 심히 아팠다. 상태가 심각해지자 나의 아내는 미 대사관
간호사에게 접종 후에 일어난 모든 반응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다. 의사가 와서 보고는 말라리아로 판명했다. 의사는 의학적 처방을 주었으나 나는 그에게 항상 하나님을 의지해 왔고 지금도 하나님만 신뢰하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말라리아로 인해 나의 심장과 허파에 물이 고이게 되었다. 몇 날 안되어 몸무게가 30파운드나 감소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과연 내가 살수 있을까 하고많은 염려를 하게 되었다. 나의
아내는 미국 포틀랜드 본부교회에 기도를 부탁하는 전보를 쳤다. 같은 시각 아프리카 교회에서 온 소수의
무리들이 우리 선교사 사무실에 모여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성도들의 기도는 나에게 큰 유익이 되었다. 주님도 응답하셨고 나를 치료해 주셨다.
얼마 후 나는 아프리카 성도들 앞에서 하나님의 치유하심에
대해 증거하게 되었다. 그들은 이미 기적을 보았으므로 나의 말을 잘 믿었다. 사람들은 말라리아는 주기성이 있어서 한 번 걸리면 다시 정기적으로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하나님은 재발하지
않도록 해 주셨다.
하나님은 나에게 서인도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등 열두 차례에
걸친 선교여행을 허락하셨다.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것과 구원과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다. 하나님을 섬겨온 나의 전 생애에 걸쳐 하나님이 나에게 이루어 주신 것을
다른 나라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도 동일하게 이루어 주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구세주이신가.
나는 내가 처음으로 읽게 된성경 책이 있음을 감사드린다. 나는 성경을 예전에도 믿었고 현재에도 믿고 있다.
- 포레스트 담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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