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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그들을 인도하리라 운영자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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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그들을 인도하리라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예수님의 이 놀라운 복음을 내가 듣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말할 수 없다. 나는 어릴 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또 집 근처에는 교회가 없었으므로 내 생각에는 어릴 때 한번도 주일학교에 가본 기억이 없다. 문자 그대로 우리 가정은 죄로 가득했고, 너무 비참하고 불행한 가정이었다. 그리하여 평안이나 기쁨이란 말조차 모를 정도였다.

아버지는 노름과 술로 시간과 돈을 모두 낭비하고 말았다. 그때 아버지는 아리조나주 어느 조그마한 탄광동리에서 경찰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몹시 거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얼마 가지 아니하여 아버지도 그들과 어울리게 되더니 밤에도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되고, 나중에는 어머니와 우리 어린아이들만 집에서 아버지를 기다리게 되었다. 어떤 때는 어머니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멀리 떠나서 며칠씩이나 있을 때도 있었다. 그러자 어머니의 고생은 몹시도 심했고, 그 생활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가서 어머니는 할 수 없이 도저히 이런 생활을 할 수 없으니 우리 아이들을 다른 곳에 맡기고 이혼을 하자고 했다.

나는 네 아이중 첫째로 나이가 불과 9살이었지만, 어머니의 일을 도와 짐도 날라 주곤했으며, 가정적 불안으로 나의 어린 시절은 햇빛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어머니도 주님을 알지 못했으므로, 마음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맡길 줄을 모르고 나에게까지 말하지 않았다. 내 생각에 어머니께서 기도는 몇 번 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하여야 응답받는 기도를 하는 지를 알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수 천리 밖에서 누가 우리에게 사도의 신앙교회 전도신문을 하나 보내어 와서 내가 그 신문을 읽고 그 자리에 앉아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신문에 기록된 간증 중

많은 죄 가운데서 살다가 구원받은 그 사람이 어찌 나의 아버지와 그렇게 같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으며, 또 다른 간증을 하나 읽으니 그것은 많은 고생을 하는 여인이 고생을 하면서도 자녀를 하나님께 맡기기를 두려워했는데 그것은 나의 어머니와 너무나 흡사했다. 그들은 어떻게 하여 예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을 얻게 되었는가를 말해 주었다.

나는 그날 그 사실을 깊이 깊이 생각하다가 저녁에 침대 옆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 기도 할 줄을 몰랐으므로 큰 소리로는 하지 않았으나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오늘 신문에서 읽은 그것을 원한다고 했다. 즉 우리 가정을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기도에는 흥분도 없었고 기도하도록 도와주는 이도 없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부르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내 마음을 드렸더니 나의 마음속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켜 주시고, 나의 영혼 속에 평안과 기쁨이 넘치게 해주셨다. 그리고 그날 밤 놀라운 꿈을 꾸게 되었다. 꿈에 보니 많은 크고 작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은 문자 그대로 인해와 같았고 그 속에 주님이 서 계셨다. 예수님의 머리는 눈같이 희고 길었으며 옷도 백옥이 흐르는 듯 했으며, 그 얼굴은 너무 사랑스러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빛이 너무 밝아 어떤 이는 얼굴을 들어 바로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땅을 보니 한쪽 땅이 갱과 같이 깊이 갈라져 있고, 그 갈라진 갱 너머에는 마귀가 서 있었고 연기가 땅의 구멍에서 옹기점 같이 올라오고 있었다. 마귀는 마치 예수님께서 버릴 자가 있을까 하고 기다리는 듯이 보였다.

그리고 보니 그곳에는 천국으로 올라가는 빛나는 계단이 있었고, 그 계단에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그들의 몸은 수정과 같이 보였으나, 그 모양은 땅에 있는 무엇과도 같지 않았으므로 인간의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올라가서 한 사람 한 사람씩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데, 영접함을 받는 자도 있고 거절함을 받는 자도 있었다. 주님의 심판은 마치 머리로만 끄떡이는 듯이 보였고, 미소로서 말하는 듯이 보였다.

나의 차례가 왔는데 주님은 나를 향하여 미소를 지으시며 천사를 따라 가라고 눈짓을 했 다. 그러나 나는 가지를 않고 예수님의 옷자락에 숨어 아버지의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아버지의 차례가 와서 보니 아버지는 거절함을 당하고 말았다. 그것을 본 나는 예수님의 옷자락을 당기며 나를 봐서 아버지를 구원해 달라고 애원을 했다. 그때까지 나를 보는 듯 하지도 않던 예수님이 나를 내려다보시며 말하시기를 아버지더러 빨리 준비하도록 말하라고 했다. 그리고선 꿈을 깨었다.

날이 새자 아버지께서 돌아오셨다. 지난밤에는 16시간을 꼬박 한자리에 앉아서 노름을 하다가 술이 몹시 취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내 말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모든 사실을 다 이야기 해 주었다. 아버지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으시는 분이었다. 너무나 고집이 세고 반항적 성격을 가졌고 하나님도 믿지 않았으므로 어머니의 말도 듣지를 않았다. 그러나 나의 말을 들으셨다. 내가 그곳에 서서 꿈 이야기를 하고 구원받은 사실을 말할 때 나의 얼굴은 빛나고 있었다. 구원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도 몰랐으나, 내가 읽은 그 사실을 받았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아버지께서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고 계심을 깨닫고, "오! 하나님이여, 이 어린 아이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이가 만일 하나님이시면 나의 생명을 드리겠나이다." 하고 침대 에 엎드려 마음을 하나님께 열고 기도하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 그날 아침 주님께서 아버지를 구원해 주셨다. 그날로서 아버지께서 그와 같은 술 취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오시는 것은 마지막이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서 우리는 포트랜드로 갔다. 그로부터 그 3년 동안은 기도의 생활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계속하여 보내오는 그 신문 외에는 영적 양식이란 아무 것도 없었다. 나는 언제나 소망의 빛을 받으면 읽고 난 후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를 했다. 그리고 나의 머리에선 그 꿈과 내가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 받은 그 놀라운 체험이 떠나지를 않았다. 어머니는 지옥을 부정하려고 애를 썼다. 한번은 어머니께서 나에게 지옥이 있다고 믿는가를 물었다. 그때 나는 어머니를 보고 "예, 물론 지옥이 있음을 믿습니다. 내가 직접 보았습니다." 라고 했다.

내가 구원받은 후 너무나 교회에 가고싶어 어떤 조그마한 교회를 찾았는데, 몇 사람이 모여 지루한 예배를 보는 곳이었다. 그 교회에서 내가 세례를 받으려고 하니 그 교회법상 12살이 되지 않은 아이는 세례를 준 일이 없다고 하고, 그 교회 목사가 우리 집을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니 어머니는 목사더러 나에게 직접 말하라고 했다. 내가 밖에서 놀다가 불러서 들어가서, 내가 본 것과 꿈 가운데서 예수님이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다 말해주고 나는 구원받았다고 했다. 그 목사는 어린아이 입에서 그와 같은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는 듯 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아는 줄 알고 그 교회교인으로 세례를 주었다.

약 4O년 전 우리가 포트랜드시로 온 것은 단 한 가지 이유 즉,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목적뿐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7년간 척주결핵으로 앓아 누워 계시며 수술을 세 번이나 받고 절대로 낫지 못하리라는 의사의 말까지 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포트랜드에 와서 기도함을 받았을 때 하나님이 즉시 고쳐주셨다. 그 후 한번도 재발하지 않고 25년간 건강을 누리게 되었다.

예수님이 참 놀라운 사실을 우리 가정에 이루어 주셨다. 나의 부모님께서도 모두 참 구원을 받게되고 집안의 모든 분쟁도 완전히 사라졌다. 어머니께서도 내 앞에서 참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하시다가 주님께서 불러 가시기에 합당하다고 여겨졌을 때 천국으로 불려 가셨다. 연약하던 아버지까지 우리 주님께서 완전한 승리자로 만들어 주신 것을 보았고 하나님께서 건강도 주시고, 몇 년 전 아버지도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개선장군같이 본향집으로 가셨다.

내가 나의 젊음의 귀한 시간을 주님께 바치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으며, 그로 인하여 내가 체험한 그 평안과 기쁨을 다 말할 수 없으며, 또한 생활의 시련 중에서도 받은 행복과 만족감을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다. 나도 다른 젊은이들이 세상에서 당하는 똑같은 시험을 당했으나, 복음에는 능력이 있어 모든 젊은이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할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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