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우리 달리를...
나의 어머니가 11명의
자녀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만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진리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했던지, 경제공황의 어려운
시절에도 불구하고, 또한 12마일이나 떨어진 사도의 신앙
교회에 갈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꼭 예배를 드릴 정도였다. 어머니는 종종 우리 모두를 불러 모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 만약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면 우리는 즉각 그 이야기하던 것을 그만두어야 했다. 어머니는 "자, 모두 기도하자."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어머니는 자신의 무릎에 우리들을 둘러 앉히고, 손을
우리들의 등에 얹고는 우리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다.
기도의 시간마다 나는 불편함을 느꼈다. 왜냐하면 내 마음 중심은 세상의 길을 가고 싶어 했기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나에게로 와서 "오 하나님, 달리가 거칠고 험악한
생애를 살지 않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나는
그럴 때면 눈 끝을 돌려 주위를 보면서 나의 어머니의 기도가 속히 멈추기를 바랐다. 그러나 나의 어머니는
기도에 능력이 있음을 아시는 분이었다. 그녀는 기도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시곤 했다. "하나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을 때, 주님은 항상 주님의 공의로 나에게 만족을 주셨습니다. 나는 내 자녀들이
천국에서 나와 함께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녀는 여러 번 마음이 상하여 울며 거듭거듭 나를
위해 기도하곤 하셨는데, 그것이 나에게는 마치 또 한 시간 설득 당하는 시간으로 느껴지곤 했다. 실제로, 어머니의 그러한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고집대로 내 방식대로 살았다. 14살 때 나는 집을 떠나게
되었다. 멀리 가서 공부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몇 벌의 교복을 구입해서 떠날 준비를 했던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내가 가정 제단으로부터,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시던 어머니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내가 집을
나왔을 때, 나는 비로소 내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무도장에 쇼를 보러 다녔고, 그곳에서 구두굽이 다 닳도록 춤을 추었다.
그러나 내가 그곳에 갈 때마다, 나의 어머니의 기도도 나를 따라다녔다. "하나님, 죄악으로 빠져 들어가는 달리를 지금 당장 멈춰
서게 해 주세요." 죄책감이 내 마음속을 너무나 무겁게 눌렀다. 그래서 마침내 나는 고향집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어머니가 내가 기도하는 것을 알지 못하기를 바랐다. 왜냐하면 내가 기도하는 것은 정녕 진리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나를
그토록 비참하게 만들었던 죄책감 때문이었다. 만일 죄책감이 내 마음속에서 제거된다면, 그 후에 나는 또다시 내 방식대로 살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죄책감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져만 갔다. 어느
날 나는 아무도 모르게 기도하기 위해, 심지어는 어머니조차 찾지 못하도록 뜰 뒤편으로 갔다. 내가 기도하고 나올 때, 어머니는 히코리 나무(호두과식물) 밑에 서 계셨다. 그녀는
내가 기도했다는 것을 아셨다. 어머니는 집으로 들어가 우리 모두를 불러 모으셨다. 기도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그때 내가 주님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어머니가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튼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머니는 오늘 밤 사도의 신앙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자고 했다. 나는 그날 밤 교회에 가서
예수님께 마음을 드리며 울면서 기도했다. 그러나 내가 기도에 통과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네가 구원받게 되면, 너 자신이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내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알기 원했다.
다음날, 달리가
구원받기를 원했다는 말이 퍼졌다. 그날은 예배가 없는 날이었다. 그러나
나의 어머니는 주일학교 감독 선생님과 일단의 젊은 무리와 함께 오두막집회를 열어 주었다. 그날 밤 내가
무릎을 꿇고 팔 속에 나의 얼굴을 묻고는 기도했다. 나는 예수님께
"만약 내 마음속에 주님이 들어오신다면 나를 기쁘게 해 주세요. 나는 주님을 섬기면
살겠어요."라고 기도했다.
나는 결코 그날 밤 나에게 이루어진 일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봤을 때, 평화가 내 마음속에 밀려왔다. 나는 하나님이 내 죄를 용서하시고 나의 이름을 천국에 기록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 그때 느꼈던 그 평화, 그
기쁨! 나는 승리하며 주님만을 위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날
내 생활이 완전히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겉과 속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다음 주일날, 어머니는
우리들을 다른 사도의 신앙 교회 집회에 데리고 가셨다. 나는 더 많은 좋은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이 나를 위해 주실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원했다. 참
부활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다. 내가 무릎을 꿇고 성결케 되기 위해 주님을 찾았을 때 주님은 나의 마음속에
오셔서 나를 성결케 해 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그 체험을
구하던 다른 몇몇 성도들에게도 그 은혜가 임하게 되었다. 얼마후에 목사님은 내 얼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는 "저 환한 미소를 보세요." 라고
말했다. 나는 내가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구원과는 다른 그 무엇인가가 내 마음속에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쨌든 나는 하나님이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셨다는 것을 느꼈다.
주일학교 감독 선생님이 내 앞에 앉아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주셨다. 내가 예수님을 찬양하면 할수록 더 좋고, 더
아름답고, 더 깊은 찬양이 나왔다. 나는 또 다른 무엇인가가
내 마음속에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성령이 내 영혼에 임하는 순간, 나는 지금까지 배워보지 못했던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성령세례를
받았던 것이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주님은 나의 고등학교 시절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지켜 주셨다. 하나님은 나를 부르셨고, 나는 주를 위해 내 생애를 헌신하기를 원했다.
내가 19살
때, 나는 예수님이 나에게 바라시는 일을 하기 위해서 나를 헌신하여 드렸다. 그 후 언젠가 나는 고향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이때가 바로 내가 20년 넘게 주님을 섬기던 캔자스로 갈 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오클라호마로 부르셨다. 그곳에서 체로키와 폰카
인디언들을 위해 일하기를 바라셨던 것이다. 후에 하나님은 나를 뉴펀들랜드로 가게 하셨다. 캐나다의 한 주였던 그곳에서여러 해 동안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나는 하나님의 치유와 변화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성결의 은혜와 성령세례 받는 것을 보았다.
언젠가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황금 길음 걷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성결케 하시고, 성령으로 인 쳐 주시고, 여러 해 동안 죄를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신 예수님을 만나기를 원한다. 그날에 나는 그분 앞에 경배하며 절할 것이며, 그 구원의 은총을
하나님께 돌리며 감사드릴 것이다.
--달리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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